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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강아지는 혼자 있으면 분리 불안증세가 심해서 견주도 힘들고 강아지도 힘들어 키우기를 망설이시는 분들이 반려동물로 귀여운 고양이를 찾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키우고 있는 강아지가 너무 외로워해서 안쓰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혼자서도 씩씩하게(?) 지내는 고양이 중에서 대한민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고양이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이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Top 1. 코리안숏헤어(인기있는 고양이 품종 Top 10)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고양이가 코리안숏헤어입니다. 단모라서 관리가 쉽고 질병에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저희 집에도 여러 마리의 길고양이가 있는데 밥시간이 되면 항상 오는 녀석들입니다. 햇살이 좋은 날에는 마당에서 배를 들어내고 낮잠을 자는 모습이 부럽기도 합니다.
집에서 키우는 코리안숏헤어는 분양받기보다는 길에서 힘들어하는 코리안숏헤어를 구조해서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뼈대가 굵고 건강해서 집에서 키우기 쉽고 애교가 많아서 사랑받는 고양이입니다.
Top 2. 러시안블루(인기있는 고양이 품종 Top 10)
러시안 블루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기 있는 고양이 품종입니다. 은회색 털과 애메랄드 눈이 매력적이고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가지고 있어 건강한 고양이입니다.
러시안 블루는 태어났을 때는 눈이 청회색이지만 생후 2~3개월이 지나면 호박색으로 바뀌고 생후 6~7개월이 지나면 에메랄드 색으로 변합니다.
러시안 블루은 조용한 고양이라서 신사로 불리기도 합니다. 코리안 숏헤어처럼 유전질환이 없어서 장수하는 고양이입니다. 단, 많이 먹는 편이라서 비만이나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러시안 블루는 애교가 넘치지만 낯가림이 있는 편이라서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털이 매우 짙으며 속털이 빽빽하여 단모종 치고는 손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2~3번 빗질을 해줘야 합니다.
Top 3. 페르시안 고양이(인기있는 고양이 품종 Top 10)
고양이 키우는 친구 집에 가면 항상 페르시안 고양이는 꼭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귀에 난 장식털에서 목과 가슴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털을 휘날리며 꼬리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털은 윤기가 나며 비단결 같이 부드럽고 풍성해 둥글둥글하게 보입니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둥글 둥글 친근한 인상을 주며 넓은 가슴, 굵고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코는 짧고 낮아 귀엽습니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풍성하고 긴 털을 가지고 있어서 관리가 어려운 편입니다. 가늘고 긴 속털이 잘 뭉치기 때문에 매일 여러 차례 빗질을 해줘야 합니다. 코가 낮아 코 고는 소리를 내거나 붉은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신장질환, 치아건강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Top 4. 샴 고양이(인기있는 고양이 품종 Top 10)
샴 고양이는 우리가 아는 그 샴쌍둥이의 샴이 아닌 태국의 시암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태국 왕실과 사원의 사랑을 받았고, 우리나라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고양이입니다. 샴 고양이는 영리하고 명랑해서 주인을 졸졸 잘 따라다닙니다.
샴고양이는 고양이의 여왕이라는 별명 답게 호리호리하고 늘씬한 꼬리와 아름다운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은 파란색 한 가지이며 색깔이 아주 진합니다.
샴 고양이는 가느다란 털이 짧고 빽빽하게 나 있습니다. 바탕색은 흰색이며 등은 옅은 황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짙은 색이 나타납니다. 성격은 재롱둥이입니다. 주인 어깨 위에 올라타거나 졸졸 따라다니고 몸을 비비기도 잘해서 애정표현이 적극적이며 사랑받기를 좋아합니다. 활동적이고 운동량이 많은 고양이라서 장난감을 준비해 두면 적극적으로 움직입니다. 털이 짧아서 빗질 쉽고 관리가 편합니다.
Top 5. 터키시 앙고라(인기있는 고양이 품종 Top 10)
터커시 앙고라는 튀르키예에서 온 고양이입니다. 튀르키예 수도의 옛 이름이 앙카라인데 그곳 동물보호소에서 보호하던 고양이에 수도이름에서 유래된 앙고라라는 품종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합니다. 터키시 앙고라는 튀르키예 고산지방의 쌀쌀한 날씨를 견디기 위해 긴 털을 가지게 됐습니다. 가볍고 날렵한 발걸음은 춤을 추는 듯하고 목소리는 부드럽고 달콤해서 인기가 많은 고양이입니다.
터키시 앙고라는 수직으로 쫑긋 솟은 장식모가 나 있으며 눈색깔은 노랑, 초록, 파랑으로 매우 다양합니다. 털은 가늘고 부드러우며 길이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중간 길이이지만 조금 긴 듯한 느낌도 줍니다. 털이 풍성하지만 쉽게 뭉치지 않아 관리하기가 편합니다. 터키시 앙고라는 영리하고 호기심이 많아 이곳저곳을 쳐다보기 바쁩니다. 성격은 얌전하며 가족 중 한 사람을 골라서 그 사람에게 친근하게 행동하기도 합니다.
Top 6. 아비시니안(인기있는 고양이 품종 Top 10)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파라오의 성스러운 고양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아비시니안이라는 이름은 에티오피아의 옛 명칭인 아비시니아에서 따왔습니다. 아비시니안은 활동량이 대단히 많은 고양이입니다. 집안 이곳저곳을 쉴 새 없이 돌아다닙니다. 아비시니안의 몸매는 힘 있는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눈에 아이라인을 그려 놓은 것처럼 눈매가 진합니다.
아비시니안의 털은 짧지만 광택이 있어서 움직임에 따라 빛이 납니다. 가장 흔한 털색깔은 오렌지 브라운 계열의 바탕색에 검거나 갈색의 틱(한 올의 털에 2~3가지 다른 색깔이 들어가 있는 띠)이 들어 있습니다. 아비시니안은 온순한 성격이지만 활발하고 놀이를 좋아합니다. 얌전히 있는 것보다 늘 주변을 돌아다니기를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1~2번 정도 빗질을 해주면 될 정도로 털관리는 편합니다. 건강하고 튼튼한 품종이라서 키우기 좋습니다.
Top 7. 아메리칸 숏헤어(인기있는 고양이 품종 Top 10)
아메리칸 숏헤어는 일반 집고양이 체형과 가장 가깝습니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온 선원들이 쥐를 잡기 위해 데려온 고양이가 미국에서 자생하면서 생긴 품종입니다. 코리안 숏헤어와 같이 체구가 크고 튼튼하며, 턱이 발달하여 쥐 사냥을 잘합니다. 아메리칸 숏헤어는 건강하고 똑똑하기 때문에 훈련하기 쉽습니다.
아메리칸 숏헤어의 털은 짧고 빽빽합니다. 은색바탕에 검은색 줄무늬가 많지만 집고양이인 만큼 다양한 색깔과 무늬가 있습니다. 성격은 낙천적이고 쾌활하고 애정이 많지만 어리광을 부리지 않아서 어린이나 다른 동물과도 친하게 지냅니다. 아메리칸 숏헤어는 짧은 털을 가지고 있지만 굵고 빽빽하기 때문에 빗질은 주 2~3회 정도 해줘야 합니다.
Top 8. 노르웨이 숲 고양이(인기있는 고양이 품종 Top 10)
노르웨이 숲 고양이는 북유럽의 혹독한 날씨를 견딜 수 있는 방수성 장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균 5kg 이상 나가는 대형 고양이이며, 3~4살까지 성장합니다. 체격이 좋고 뼈대가 굵어 몸이 튼튼한 편입니다. 귀에는 장식모가 나 있는데 눈은 파란색만 빼고 모든 색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 전신이 흰 고양이는 파란 눈을 가지고 있어도 순종으로 인정합니다.
노르웨이 숲 고양이는 중장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빽빽한 속털과 기름기 있는 겉털이 보온이 잘되며, 방수 기능도 있습니다. 배는 희고 등 쪽에 줄무늬가 있는 것이 대표적인 노르웨이 숲 고양이 모습입니다. 야성적인 성격도 있고, 상냥한 성격도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기 때문에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고양이입니다. 중장모 털이지만 잘 뭉치지 않기 때문에 주 1~2회 빗질만 해줘도 엉킴을 막을 수 있습니다.
Top 9. 랙돌 고양이(인기있는 고양이 품종 Top 10)
랙돌 고양이는 미국의 육종가가 조세핀이라는 긴 털을 가진 고양이의 새끼들을 이용해서 만들어 낸 품종입니다. 랙돌이라는 품종은 봉제인형이라는 뜻입니다. 랙돌 고양이는 길고 단단한 몸통에 짧고 강한 다리를 가진 중대형 종입니다. 성묘 기준 암컷은 4~6kg, 수컷은 최대 9kg 까지 크며, 뼈가 굵고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랙돌 고양이는 속털이 없어 털 날림이 적은 편이지만 털이 가늘어 잘 엉키기 때문에 주 2~3회 정도는 빗질은 해줘야 합니다. 랙돌 고양이는 느긋한 성격으로 느릿느릿한 걸음걸이로 움직이며 안으면 몸이 축 늘어집니다. 사교적이라서 사람과 노는 것을 좋아하고, 공격성향이 낮아 다루기 쉬워 집고양이로 좋습니다.
Top 10. 스코티시폴드(인기있는 고양이 품종 Top 10)
스코티시폴드는 귀가 둥글게 접혀 있어서 얼굴이 동글동글하게 보이는데 귀 연골 유전자 변이로 귀 연골이 귀를 지지하지 못해서 그렇게 보인다고 합니다. 귀가 접혀있는 스코티시 폴드도 있고, 그렇지 않은 스코티시 폴드도 있는데 확률은 50%라고 합니다. 동그란 얼굴과 동그란 눈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코티시 폴드는 유럽에서는 기형 관절을 유전시킬 수 있다고 해서 정식 품종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스코티시 폴드 털은 몸에 착 달라붙지 않고 조금 떠 있는 편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빠르며 상냥하고 사람을 잘 따릅니다. 귀가 접혀있는 경우가 많아 다른 품종에 비해 귓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제까지 한국에서 인기 있는 고양이 품종 Top 10을 알아보았습니다.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나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데 어떤 고양이가 좋을까 고민되셨다면 오늘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